질병과 식사관리 고지혈증
 
 
 ● 고지혈증이란 ?

고지혈증은 체내의 지질대사의 이상으로 혈액에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 또는 둘이 다 상승하는 증상으로 동맥경화를 유도하는 제 1의 위험요인입니다


 ● 고지혈증의 종류

- 혈액의 총 콜레스테롤 수준에 의해 정상과 위험군을 [표]에서와 같이 분류하고 이에 따라 대응해야 합니다.

[혈청 총 콜레스테롤 수준에 의한 고지혈증 분류와 그에 따른 대응책]

혈청 수준(mg/dL)
분류
대응
200미만 정상(desirable) 5년 후에 혈청 수준 검사할 것
200-239 경계역(borderline-high) 식사요법 시행하도록 하며,
1년 후에 혈청 수준 검사할 것
240 이상 고위험군(high) 식사요법 반드시 시행하며 정밀 혈청
지질 검사에 따라 약물요법도 병행

 

- 공복시 혈액의 중성지방 수준에 따라서는 200 mg/dL 이상일 때 고중성지방혈증이라고 합니다.



 ● 혈중 콜레스테롤

지질성분의 하나인 콜레스테롤은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물질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나쁜 영향만 미치는 불필요한 성분은 아닙니다. 콜레스테롤은 세포의 세포막, 신경세포의 수초, 그리고 지단백을 구성하는 성분이며 스테로이드 호르몬과 담즙산 및 비타민 D를 만드는 데 원료로 사용됩니다. 그래서 콜레스테롤은 먹지 않아도 우리 몸에서 만들어집니다.
그러나 동맥경화증의 식사요법에서 설명하였듯이 열량, 지방, 포화지방 및 콜레스테롤 등을 많이 섭취하거나 체내에 지질대사에 이상이 있을 때 혈액에 콜레스테롤이 상승하여 동맥경화를 생기게 할 수 있습니다.


- 좋은 콜레스테롤과 나쁜 콜레스테롤

콜레스테롤이라 하면 사실상 유일무이한 존재이므로 좋다 나쁘다 하는 것은 맞지 않으나 혈액에 있는 콜레스테롤이 어떤 상태로 있는가에 따라 그렇게 부르게 되었습니다.
식사에서 섭취한 것이나 몸에서 만들어진 것이나 콜레스테롤이 혈액에서 돌아다닐 때 여러 형태의 지단백질의 형태로 존재합니다. 지단백질이란 지방, 콜레스테롤, 단백질, 그리고 미량의 지용성 비타민 (비타민 E, 캐로틴 등)이 엉킨 덩어리입니다. 이렇게 여러 물질이 혼합되다 보니 한 종류가 아니라 여러 종류가 만들어지는데 이중 저밀도 지단백 (low density lipoprotein; LDL)은 콜레스테롤 함량이 많아 동맥경화를 일으키는데 주범이 됩니다.
반면 고밀도 지단백질 (high density lipoprotein; HDL)은 혈액에서 콜레스테롤을 제거하여 동맥경화를 막는 역할을 합니다. LDL과 HDL을 측정할 때 분리하여 각각 콜레스테롤 함량을 측정하다 보니 LDL-콜레스테롤은 나쁜 콜레스테롤, HDL-콜레스테롤은 좋은 콜레스테롤로 부르게 되었읍니다. HDL-콜레스테롤이 35 mg/dL 이하 일 경우에 동맥경화 발병이 높습니다.


- 나쁜 콜레스테롤은 낮추고 좋은 콜레스테롤은 올리고 !

기본적으로 식사요법과 운동요법을 사용합니다. 이 식사요법은 동맥경화 예방의 식사요법과 동일합니다. 운동요법은 특히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콜레스테롤 상승 효과가 있습니다. 운동과 식사요법을 통해서도 콜레스테롤이 조절되지 않으면 의사와 상의하여 약물요법을 시행하도록 합니다.



 ● 고중성지방혈정의 식사요법

혈액에 콜레스테롤이 상승할 때 대개 중성지방도 상승하기 쉬운데 경우에 따라서 중성지방만 증가되는 수도 있습니다. 예전의 우리나라 식사에서와 같이 탄수화물의비율이 높으면 혈액 중성지방량이 증가될 수 있습니다. 혈액에 중성지방을 증가시키는 주범은 술입니다.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은 간에서 중성지방을 많이 만들어 간에도 남기고 혈액으로도 보내므로 고중성지방혈증이 되기 쉽습니다.

이것은 술을 줄이면 비교적 속히 회복될 수 있습니다. 식사 내용이나 음주 문제가 아닌데도 혈액 중성지방이 증가되었으면 의사와 상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중성지방이 증가되면 대개 HDL-콜레스테롤이 감소하고 복합적으로 동맥경화 발생을 유도하게 됩니다. 혈중 중성지방이 높은 사람은 식사내용에서 탄수화물이 많다고 생각하면 (과일도 포함) 다소 줄여 지방과 단백질을 약긴 늘이고. 술을 많이 마셨다면 줄이도록 합니다. 생선기름성분인 오메가-3 지방산은 중성지방 저하 효과가 탁월하므로 생선을 많이 섭취하고, 들기름도 자주 사용하도록 합니다.
그리고 운동량을 늘이면 효과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