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소 이야기 영양소의 역할
 
 
영양소는 우리 몸을 만들고, 에너지를 제공하며, 몸의 기능을 조절합니다.

● 몸을 구성하는 물질 공급

우리 몸을 자동차로 비유한다면 자동차의 몸체, 유리, 바퀴, 타이어 등을 만드는 물질들이 모두 준비되어야 훌륭한 자동차의 차체를 만들 수 있는 것과 같이 우리 몸도 역시 영양소에 의해 만들어지며, 그 영양소는 우리가 매끼 먹고 있는 음식물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

● 몸에 에너지 공급.

자동차는 휘발유가 연소할 때 내는 힘으로 움직이게 됩니다. 이와 같은 이치로 영양소 중에서 유기물질은 우리 몸에서 연소하여 에너지를 발생합니다. 당질, 단백질 그리고 지질은 유기물질로써 우리 몸 안에서 아주 서서히 연소하여 열을 발생하기 때문에 이를 "열량소"라고도 말하며 당질, 단백질은 각기 1g이 4kcal, 그리고 지질은 9kcal의 에너지를 발생합니다. 이 에너지는 활동에너지와 체온유지를 위한 열 에너지로 사용됩니다.
또한 전기 에너지로 일부 전환되어 뇌와 신경의 활동을 원활하게 하고 기계 에너지 (근육의 수축·이완 작용을 하게 하는), 전기화학 에너지(삼투압을 조절하는), 전자 및 빛 에너지(시력의 명암조절로 낮과 밤에 물체를 볼 수 있게 되는) 등으로 전환되어 각기 일을 할 수 있도록 합니다.

● 신체 내에서 생리적 기능 조절

자동차의 엔진이 잘 움직이려면 좋은 윤활유를 가끔 넣어 주는 것이 필요하듯이, 우리 몸도 기능이 원활하지 않거나 병이 나는 경우처럼 생리적 조절작용을 하는 영양소가 부족할 경우가 많습니다. 즉 비타민이나 무기질과 같은 영양소의 결핍으로 인하여 열량소가 우리 몸 안에서 완전 연소하지 못하고 불완절 연소하거나, 영양소들이 제대로 잘 이용되지 못하면 건강에 지장이 오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양호한 건강을 유지하려면 누구든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일생을 통하여 같은 영양소, 즉 여섯 가지 영양소를 전부 필요로 합니다. 그러나 각자의 신체조건, 건강상태에 따라 하루에 필요로 하는 양은 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