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관리 나는정말 체중조절이 필요한가?
 
 

 1) 비만 지수: 표준 체중과의 비교 수치

비만도를 알아보는 보편적인 방법은 비만 지수를 구하는 것인데 이는 표준 체중과 자신의 실제 체중을 비교하여 판정하는 것입니다. 표준 체중이란 자신의 신장에 알맞은 체중을 말합니다. 국내에서 표준 체중은 어린이부터 청소년의 경우 한국소아과학회(1998년)에서 제시한 신장별 체중표의 50th 백분위값을 사용하고 있고 성인의 경우 Broca법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성인의 경우 표준 체중은 다음과 같이 산출합니다.

* 변형된 Broca법에 의한 표준 체중(㎏) 계산법

신장 160㎝ 이상인 경우 : (신장-100) * 0.9
신장 150.1∼159.9cm의 경우 : [(신장-150) / 2]+50
신장 150㎝ 이하의 경우 : 신장-100

* ((현재체중-표준체중)/표준체중 )* 100

* 판정기준

-20.0% 이하 : 매우 마른 상태
-10.1∼-19.9% : 마른 상태, 체중 부족
-10.0∼+10.0% : 바람직한 체중
+10.1∼+19.9% : 체중 과다 +20% 이상 : 비만


 2) 체질량지수

체질량지수는 신장과 체중을 이용하여 산출한 지수로 쉽게 계산할 수 있다. 체질량지수는 비만 판정의 기준인 체지방량과의 상관관계 계수가 0.7∼0.8로써 체지방량을 잘 반영하므로 성인기 이후의 비만 판정에 매우 유용합니다.

BMI {체중(㎏)} / {신장(m)^2}
(신장(m)^2 = 신장*신장)

* 판정기준(대한비만학회, 국제비만전문가위원회)

18.5미만 : 체중부족
18.5-22.9 : 정상 체중
23.0-24.9 : 체중과다
25.0 이상 : 비만

체질량지수는 여러 성인병의 발병과 이에 의한 사망률과 관련성이 높습니다.
서구인의 경우 체질량지수가 27 이상이 되면 정상 범위에 있는 사람보다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 질환의 가능성이 3배 정도 높아지고, 심장병의 위험요인인 혈액내
콜레스테롤치가 높아집니다. 체질량지수가 30 이상이면 성인병에 걸릴 가능성이 더
높아지고 비만으로 판정하게 됩니다. (그런데 아시아 지역의 사람이나 우리나라 사람의
경우 신체 조성, 환경 등의 차이로 이 기준을 그대로 적용하기에 무리가있다고
논의 되어 우리 나라의 비만학회에서는 International Obesity Task Force의
제안 등을 고려하여 체질량지수의 정상범위를 18.5-22.9로 정하고 이보다 높을 경우
성인질환 위험율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3) Kaup 지수

영유아(5세 미만의 어린이중 특히 2세 미만)의 비만을 판정하는데 많이 쓰이는 지수입니다.

상 태
1세 미만
1-2세

영양 불량
정 상
비만 경향
비 만

15 이하
15-18
18-20
20 이상
14 이하
14-17
17-18.5
18.5 이상

(체중(g)/신장(cm)2)*100

 

*판정기준

13 이하 : 고도수척
13∼15 : 수척
15∼19 : 정상
19∼22 : 체중과다
22 이상 : 비만


 4) 뢰러 지수

학령기 어린이를 대상으로 많이 이용됩니다.

뢰러지수=
{체중(㎏)} / {신장(㎝)^3} * 10^7 {체중(g)} / {신장(㎝)^3} * 10^4


*판정기준

92 미만 : 매우 마른 상태
92∼109 : 마른 상태
110∼140 : 정상
141∼156 : 비만
157 이상 : 고도 비만


 5) W/H ratio (허리 엉덩이둘레 비 )

W/H비는 허리둘레(waist, W)를 엉덩이 둘레(hip, H)로 나눈 수치이다. 허리와 엉덩이
둘레비를 통하여 우리 몸에서 체지방의 분포가 어떠한지 알아볼 수 있습니다. 이는 특히
피하지방과 복강내 지방의 분포를 잘 나타내며, 이 수치는 주로 상체 비만인지 아닌지를 판정하는데 사용됩니다.
비만은 신체의 어느 부위에 지방이 축적되어 있느냐에 따라 상체 비만과 하체 비만으로
분류합니다. 상체 비만은 복부 등 신체의 중심부에 지방이 많이 축적되는 형으로 남성에게 흔하며 사과형 비만이라 하며 성인병의 위험이 높습니다. 하반신 비만은 주로 배꼽아래 지방이 쌓이는 타입으로 여성에게 흔하고 서양배의 모양을 하고 있어서 서양배형 비만, 여성형 비만이라 합니다.

여성: 0.85 이상이면 상체형 비만 가능
남성: 0.95 이상이면 상체형 비만 가능


 6) 피하지방두께

피하지방의 두께는 표준화된 캘리퍼(caliper)라는 신체 계측기를 이용하여 주로 상완후면의 삼두근(triceps)과 견갑골(subscapular)하부의 두께를 엄지와 인지로 잡아 측정합니다. 피하지방의 분포와 양은 나이에 따라 변화하며 성별에 따라 뚜렷한 차이를 보여서
여성보다 남성의 계측치가 훨씬 낮습니다. 상완후면과 견갑골 하부의 피하지방 두께 계측치의 합이 남자는 40㎜이상, 여자는 60㎜이상일 때 비만으로 판정합니다. 하지만 피하지방 두께 측정시 실제적인 체지방량을 가장 잘 반영하는 부위들이 어디인지 확정되어 있지 않으며, 측정시 경험부족이나 부주의로 인하여 큰 오차가 생기기 쉬운 것이 단점입니다.


 7) 체지방률

전체 체중에 대한 체지방량의 비율을 나타내는 것으로 체지방률의 공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체지방률(%)=100-본인제지방률(%)

[ 체지방률에 따른 비만 판정 방법 ]
정 상
경 계
이 상
심한 비만도
성인 남자(%)
성인 여자(%)
8∼16
20∼25
17∼20
26∼30
21∼30
31∼35
31 이상
36 이상


또한 체지방의 축적 상태에 따라 합병증의 이환률에 차이를 보입니다. 즉 복부를 중심으로 지방이 축적된 상반신 비만에는 합병증이 동반하기 쉬운데, 특히 당뇨병 등의 대사이상과 관련된 합병증을 유발하기 쉽다고 합니다. 상반신 비만 중에서도 복강내 장기 주위에 지방이 쌓이는 내장 지방형 비만이 복벽의 피하에 지방이 끼이는 피하지방형비만보다 합병증을 일으키기 쉽습니다. 따라서 비만도가 낮아도 복부 특히 복강 내, 장간막 사이의 지방이 많으면
많을수록 각종 합병증의 위험률이 높다고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