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과 식사관리 동맥경화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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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맥경화증의 정의

동맥혈관은 원래 탄력있고 부드러운 튜브인데 이 혈관 내벽에 작고 노란 덩어리 즉, 콜레스테롤, 인지질, 칼슘 등을 함유한 지방성 물질(plaque)이 축적되면 혈관이 딱딱해 지게 됩니다.
이 plaque의 수가 증가되면 동맥은 단단해져 탄력성을 잃게 될 뿐 아니라 좁아져서 혈액이 원활히 통과하지 못합니다.

이렇게 혈액공급이 저해되거나 압력이 높아져 동맥이 파열, 박리 등이 일어나는 과정을 동맥경화증이라고 합니다.
경화가 발생하는 동맥혈관 부위에 따라 다음과 같이 구분할 수 있습니다.

- 관상동맥경화증 :
심장 근육에 혈류를 보내는 관상동맥의 경화를 관상동맥경화증이라고 부르며, 이렇게 되면 심장으로 혈액 공급이 적어져서 협심증, 심근경색증이 생기고 심하면 심장마비를 일으킵니다.

- 뇌동맥경화증 :
뇌혈관의 동맥경화로 뇌혈류 장애가 생겨 뇌 증상이 나오면 뇌동맥경화증이라 하며 뇌경색이 생겨 의식을 잃을 수 있습니다.

- 하지동맥경화증 :
하지동맥의 경화로 혈류 장애가 있어 증상이 나타나면 발가락 같은데 혈액이 통하지 못해 조직이 상하기도 합니다.

- 신장동맥경화증:
신장동맥의 동맥경화로 인하여 신장경화즈이 오고, 심하면 신장으로 가는 동맥의 협착으로 혈액 순환이 부족해져서 고혈압을 일으키는 신성고혈압 및 신부전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 동맥경화증의 원인

동맥경화증의 정확한 원인은 불명확하지만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위험 인자로는 크게 조절될 수 없는 것과 조절될 수 있는 것으로 아래와 같이 분류합니다.


[동맥경화증의 위험인자]

조절될 수 없는 것
조절될 수 있는 것


·가족력 (유전)

·성별 :
50이전에는 남자의 발생율이
여자보다 높은 반면, 폐경기가
되는 50 전후로는 여자의
발병율 이 높다

·나이 :
나이가 많을수록 발병율이 높다


· 고지혈증:
특히 혈액 콜레스테롤이 높을때

·당뇨
·고혈압
·고뇨산혈증
·비만
·운동부족
·부적절한 영양 ·흡연



 ● 동맥경화증의 증상

- 관상동맥경화가 생기면 협심증이나 심근 경색 등으로 가슴, 등, 어깨, 팔에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 뇌에 폐쇄가 생기면 의식장애, 언어장애, 시력장애, 편마비가 나타납니다.

- 말초동맥이 폐쇄가 되면 폐쇄된 부위의 아래부분에 보행시나 심하면 휴식시에도 근육통을 느끼게 되며, 피부가 차게 느껴지며, 창백하거나 청색을 보입니다.
피부가 건조해지거나 피부 표면에 궤양이 생기고 발톱이 약해지기도 합니다.

- 복부의 장골동맥이 폐쇄되면 요통이나 엉덩이, 허벅지, 장딴지에 운동에 따른 통증 등을 느끼게 되므로 다른 때와는 다른 증상을 나타내기 때문에 동맥경화증에 따른 증상을 분별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 동맥경화증의 예방

- 고혈압은 동맥경화증의 과정을 촉진시킵니다. 고혈압을 15∼20년간 갖고 있을 때에는 동맥경화로 인한 허혈성 심장질환, 허혈성 뇌질환 및 하지동맥 경화성 질환 등의 발병률이 높으며, 혈압이 높을수록 이 같은 질환이 잘 발병하기 때문에 현재 아무런 증상이 없어도 소홀히 여기지 마시고 항상 적극적인 치료를 하셔야 합니다.

- 흡연은 관상 심장 질환의 사망률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흡연에 의해 흡입된 일산화탄소는 저산소증을 유발시키고 이것은 혈청 지질 농도를 증가시켜 동맥경화의 진행을 촉진시키게 됩니다. 또한 이미 동맥경화증으로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흡연 시에 말초혈관을 수축시켜 더욱 혈류를 저하시킬 수 있으며, 혈소판의 응집력도 증대시키고, 혈액의 응고를 항진시키므로 협착된 동맥부위에 혈전을 유발시키는데 관여하므로 심근경색증, 뇌경색증 등을 유발시키게 되며, 치명적인 부정맥을 유발시킬 수 있으므로 금연은 동맥경화증의 치료에 필수적입니다.

- 고지혈증을 치료해야 합니다. 혈액 중에 콜레스테롤이 240 mg/dl 이상인 경우(고콜레스테롤혈증)는 물론 200 mg/dl 이상인 경우(경계 수준)부터는 동물성 지방이나 콜레스테롤이 낮은 식사 위주의 식사요법이 필수적입니다.
식이요법으로 콜레스테롤이 저하되지 않으면 의사와 상의하여 약물요법도 시행하여야 합니다.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들은 혈액에 중성지방이 높아지는데 이것도 고지혈증에 속하므로 과음을 삼가야 하겠습니다.

- 당뇨병을 치료해야 합니다. 당뇨병이 있으면 지질대사의 이상으로 혈중 지질이 높아지게 되며, 또한 혈관의 손상으로 동맥경화증을 유발하고 진행을 촉진시킵니다.

- 비만은 심장의 부담을 크게 하고 혈중 콜레스테롤을 상승시켜 동맥경화를 촉진시키므로 식사요법과 운동요법을 적극적으로 시행해야 합니다.

- 스트레스를 최소화 시켜야 합니다. 사람이 기본적으로 받는 스트레스조차 없으면 생활의 리듬이 깨져서 좋지 않지만 과잉된 스트레스는 동맥경화의 원인이 됩니다.

- 운동은 에너지가 소모되므로 불필요한 체내 지방질을 제거하고 신체 적응력을 높이므로 체중 조절의 효과, 고지혈증의 개선 외에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해소시켜 줍니다.
빨리 걷거나 뛰는 동작이 가미된 각종 경기나 단순히 땀이 날 정도의 운동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