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음식문화 한국의 음식문화
 
 

  5. 우리 나라 식생활의 개선점


식생활 습관이란 나라에 따라 다르고 기후나 계절에 따라 다릅니다. 식생활 습관 및 섭취하는 식품의 종류는 우리의 영양상태를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 하겠습니다.
따라서 우리의 영양 개선을 위하여 우리가 먹는 식품의 내용을 검토하고 영양 상태를 살펴보아 식생활 개선점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기서 한국요리의 개선점과 식사형식의 개선점을 대강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1) 한국요리의 개선점

밥을 주식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탄수화물은 과잉 섭취상태입니다. 특히 백미(쌀)가 다른 곡식보다 많아서 영양이 편중 섭취되고 있습니다. 국민 영양이나 건강을 위하여 주식을 개선하여 혼식으로 국민 영양과 체위를 향상시켜야 합니다.
축산업과 어업의 발달로 질이 좋은 동물성 단백질과 지방을 섭취하고 있으며 감자류·콩류·채소류 등 식물성 식품도 풍부합니다.
그중 콩류는 양질의 단백질과 지방이 많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두류(豆類)제품을 장려하여 질이 좋은 단백질을 많이 섭취하도록 해야 합니다.
조리방법이 주로 끓이기·데치기·삶기·찌기·굽기 등이 있습니다. 튀김방법이나 고압솥의 이용으로 연료를 절약하고 조리 시간을 단축시켜 영양 손실을 줄여야 합니다. 조리할 때 정확한 분량이 되어 있지 않아 어림짐작이나 눈대중으로 적당히 하므로 조리하는 사람에 따라 맛이 다르고 배우기 힘들기 때문에 이런 습관을 고쳐나가야 합니다.
식생활은 조직적이고 능률적으로 계획해서 식단을 다양하게 하여 음식의 섭취를 골고루 하도록 하고 음식에 대해 싫증을 느끼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2) 식사형식의 개선점

반상형식은 날로 복잡해가는 현대생활에서 매일 반복해 나가는데 시간과 노력의 낭비가 많고 번거롭기 때문에 반찬의 가짓수보다 영양면에 치중하도록 합니다.
부식을 한 그릇에 담아 공동으로 먹지 않고 개인용 접시, 음식을 더는 수저, 필요한 그릇 등을 이용하면 음식을 버리는 일이 없고 위생적이어서 좋습니다. 또한 외상·겸상보다는 온가족이 한자리에 함께 식사할 수 있도록 합니다.
식사는 영양을 공급하고 가족끼리 대화를 나누며 생활의 계획을 세우는 시간이므로 가족 모두가 모여 화목한 분위기에서 식사하는 습관을 기르도록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