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족의 영양 노인의 영양
 
 

 4. 노년기의 영양대사

[한국 노인의 1일 영양권장량(1995년 제 6차 개정) ]

남자노인
연 령

체 중
Kg

신 장
cm
에너지
Kcal
단백질
g
65∼
74
59.2
164
2000
50
75
이상
59.2
164
2000
50
비타민A
㎍ RE
비타민D ㎍
비타민 E
mgα-TE
비타민 C
mg
비타민 B1
mg
비타민 B2
mg
니아신
mgNE
비타민
B6
mg
염산
mg
칼슘
mg

mg
철분
mg
아연
mg
65∼
74
700
10*
10*
100
1.2
1.5
16
1.5
400
700
700
10
9
75
이상
700
10*
10*
100
1.2
1.5
16
1.5
400
700
700
10
8

여자노인
연 령

체 중
Kg

신 장
cm
에너지
Kcal
단백질
g
65∼
74
50.2
151
1600
40
75
이상
50.2
151
1600
40
비타민A
㎍ RE
비타민D ㎍
비타민 E
mgα-TE
비타민 C
mg
비타민 B1
mg
비타민 B2
mg
니아신
mgNE
비타민
B6
mg
염산
mg
칼슘
mg

mg
철분
mg
아연
mg
65∼
74
600
10*
10*
100
1.1
1.2
14
1.4
400
800
700
9
7
75
이상
600
10*
10*
100
1.1
1.2
14
1.4
400
800
700
9
7
* 충분섭취량


노인기 영양섭취기준

1) 에너지 대사
2) 단백질 대사
3) 탄수화물 대사 4) 식이섬유소
5) 지질 대사
6) 비타민 대사
7) 무기질 대사


1) 에너지 대사

(1) 기초대사량 감소

기초대사량은 35~55세 사이에서는 매 10년마다 약 5% 정도 감소하고, 55~75세 사이는 매 10년 마다 8%, 75세 이상에서는 매 10년마다 10%가 감소합니다.

(2) 활동대사량 감소

연령이 증가됨에 따라 은퇴, 활력의 감소, 질병 등에 의한 활동량의 저하가 나타나고, 이에 따라 에너지 소비량이 저하됩니다. 그러나 이와 동시에 근육량이 감소하고 심장기능이 저하되며, 운동신경이 느리게 되어 일의 효율이 감소하므로 같은 일을 할 때 성인기 초반에 비해 에너지 요구량이 많아지게 됩니다.


2) 단백질 대사

노년기는 신체 단백질량이 감소되면서 체내 단백질량이 성인의 60~70% 수준으로 감소합니다. 그러나 각종 전염성질환 및 만성대사성 질환의 위험이 증가하고 소화기능이 저하되므로 단백질의 필요량은 줄어들지 않고 성인과 동일하게 됩니다.

3) 탄수화물 대사
우리나라 노인의 경우 연령이 증가할수록 탄수화물로부터 공급받는 에너지의 섭취 비율이 증가합니다. 당 내응력이 감소되고 있는 노인에서 탄수화물의 과다 섭취는 당뇨병 유발의 위험이 있으므로, 탄수화물 섭취량이 총 에너지 섭취량의 70%를 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식이섬유소

식이섬유소는 사람의 소화기관에서 분해되지 않는 셀룰로오스, 헤미셀룰로오스, 펜톤산 및 펙틴 등을 말하며, 동맥경화증이나 암, 당뇨병 등의 예방 및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노인에게 자주 나타나는 변비의 해소에 도움이 되므로, 부드러운 섬유소가 들어있는 신선한 채소나 과일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식이섬유소 과다 섭취시 미량영양소인 비타민이나 무기질의 흡수를 방해하므로 적절한 양의 식이섬유소를 섭취하도록 해야 합니다.

5) 지질 대사

노년기에는 소화액 및 담즙액의 분비가 감소하면서 지질의 소화 및 흡수가 저하됩니다. 적절한 지질의 섭취는 지용성 비타민과 필수지방산의 공급을 위하여 필요하지만, 과잉 섭취하면 동맥경화증 및 심혈관계 질환의 발생이 증가하므로 적당량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필수지방산 및 지용성 비타민의 활용을 위해 식물성 급원의 지질을 적절한 양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6) 비타민 대사

신체 내에서 조절 작용을 하는 비타민은 식사를 통해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곡류 위주의 식사 형태인 우리나라 노인에게는 비타민 B군의 섭취가 부족하기 쉽습니다. 또한 노인이 되면 비타민 D의 대사율은 매우 감소하고, 활동의 제약으로 자외선 노출의 기회가 적기 때문에 비타민 D 부족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노인에서는 항산화능 감소로 인해 체내 대사의 변화가 야기될 수 있으므로, 비타민 C 및 비타민 E와 같은 항산화 비타민의 섭취도 권장되고 있습니다. 식사로부터 미량영양소의 충분한 섭취가 어렵다고 느끼는 경우 보충제를 통하여 비타민을 공급받게 되는데, 과잉 섭취시의 문제점도 나타날 수 있으므로 보충제의 섭취시 충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7) 무기질 대사

(1) 칼슘 대사

노년기에는 칼슘의 흡수율이 저하되고, 배설량이 증가함에 따라 칼슘의 요구량이 증가하게 됩니다. 특히 뼈의 칼슘 손실량이 증가하면 골다공증 등의 위험이 증가하므로 양질의 칼슘 급원을 섭취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2) 철 대사

노년기는 위산 분비의 감소 등으로 철의 흡수율이 감소되고, 소화기관의 출혈 및 설사 등에 의한 혈액 손실 등이 우려되기도 합니다. 노인의 경우 철의 체내 이용율이 저하되었으므로, 흡수율이 좋은 동물성 급원으로의 섭취가 필요하며, 식물성 급원 철의 경우, 비타민 C를 같이 섭취하여 철분 흡수율을 높이는 것도 좋습니다.

(3) 나트륨대사

노인은 경우 미뢰 수의 감소로 인하여 미각이 둔화되며, 미각의 둔화시 짠맛에 대한 감도가 낮아져 더욱더 짜게 먹게 되므로 이의 제한이 필요합니다. 특히 나트륨 섭취는 고혈압의 발병과 밀접한 관련성이 있으므로 노인기에는 가능한 한 싱겁게 먹어 나트륨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