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인공영양:
어떤 이유로 인해 모유영양이 육아에게 불가능할 경우, 모유 이외의 영양식품으로 육아하게 되는 것을 인공영양(artificial feeding or bottle feeding)이라 합니다.
(1)인공영양에 사용되는 우유
① 우유중의 세균:
모유는 거의 무균상태이나 생유에는 많은 세균이 서식하고있습니다.
살균소독을 철저히 해야합니다.
② 우유의 응괴형성:
위속에 들어온 유즙은 펩신 및 염산의 작용에 의해 응괴를 형성합니다.
③ 우유의 균질화:
우유를 고압으로 세관에서 분출시키면 보통 직경 2.5-5마이크로 평균 3마이크로의 지방구가 분쇄되어 직경 1마이크로내외, 2마이크로 이하가 됩니다. 균질화를 하게되면 보존중 지방구의 부상이 없어지므로 지방선이 생기지 않으며, 우유의 풍미도 좋아집니다.
④ 연유:
신선한 우유를 농축하여 수분의 약 60%를 증발시켜 균질화 시켜서 통에 봉입해서 멸균한 것입니다. 따라서 이를 1:1.2- 1.5배로 희석시키면 전유와 같은 농도가 됩니다.
무당연유는 비교적 장기간 보존할 수 있고,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물질을 감소시킬 수 있으며 조유가 간단하다는 등 장점이 많지만, 가당연유는 육아에 적합한 것이 못됩니다.
⑤ 전지분유:
우유를 탈수, 분말상태로 한 것을 분유라 하며, 12%로 용해시키면 우유와 거의 비슷해집니다.
⑥ 탈지분유:
탈지분유는 우유로부터 버터를 제거한 탈지유를 분말로 한 것으로써 영아에게는 좋은 단백질, 칼슘원으로 이용됩니다.
(2)영아용 조제유:
① 단백질:
알부민과 카세인의 비율을 모유의 비율과 비슷하게 만들었으며 단백질을 감량시켰으므로 지시대로 용해시키면 3분의 2정도가 됩니다.
② 지질:
유지방의 일부를 식물유로 치환하여 모유의 지방산조성과 비슷하게 조제됩니다.
③ 무기질: 위의 부담을 감소시키기위해 감량되고 있습니다.
④ 당질: 유당이 첨가되어있습니다.
⑤ 비타민류: 부족된 비타민을 첨가시키고 있습니다.
(3) 조유법
우유, 또는 유제품을 영양, 소화 및 위생상 영아에게 적당량으로 처방에 따라 배합하고 조제하는 것으로 조유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우유의 세균오염을 피하며 계량을 정확하게 하는 것입니다.
① 무균조작법:
분유나 연유와 같이 세균은 극히 적은 것이나 가정에 있어서의 조유와 같이 1회분씩 만들어서 조유 후 바로 마시는 경우에 사용합니다.
② 최종살균법(종말살균법):
우유와 같이 우유 자체가 세균을 가지고 있으므로 살균할 필요가 있는 경우, 또는 하루분을 한꺼번에 만들때, 또는 병원이나 보육기관등에서 대량으로 조유해야 할 때 이용되는 소독법입니다.
(4) 포유병과 젖꼭지의 선택
① 포유병:
포유병은 무색투명으로 요철이 없고 세척하기 쉬운 것이 좋습니다. 병의 입이 넓고 솔로 씻기 쉬우며, 소독에 내구성이 있고 위생적이며 안전한 것이 좋습니다. 유리제의 포유병이 좋으나, 무겁고 깨지기 쉽고, 합성수지로 만든 포유병은 가볍고 깨지지 않으나, 상처가 생기기 쉽고 오염되기 쉬우며 불투명한 제품이 많아 오염되어도 눈에 잘 보이지 않습니다.
② 젖꼭지:
유방모양과 비슷한 것이어야 편리하며 탄력성이 있고 뒤집어 씻을 수 있어야 합니다.
젖꼭지의 구멍은 가운데에 하나만 있는 것, 3-4개가 있는 것, 또는 십문자로 된 것 등이 있고 구멍의 크기에 따라 S, M, L등으로 구별되며 영아의 월령에 따라 맞는 것으로 선택합니다.
보통 3개월까지는 S를 사용하나, 구멍이 너무 크면 젖이 한꺼번에 너무 쉽게 나오며 너무 작으면 충분히 다 마시기 전에 아기가 피로해지므로 필요량을 마실 수 없게 됩니다.
(5) 인공영양의 수유법
● 수유:
수유는 영아의 모친(보육자)과 결부되는 중요한 시간이므로 가능한 모친의 손으로 영아를 안고 조용한 환경 속에서 침착한 기분으로 수유에 전념합니다.
● 우유의 온도:
대체로 체온보다 높은 37-40℃정도가 적당한데 젖의 온도를 재는 것은 하완의 안쪽에 젖을 2-3방울 떨어뜨려,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으면 적당한 것으로 보며, 포유병이 유리제이면 빰에 대보고 약간 뜨겁게 느낄 정도이면 됩니다.
● 젖꼭지의 구멍조절:
소독한 젖꼭지를 포유병에 부착시킬 때에는 젖꼭지가 입안으로 들어가는 부분에 손이 닿지 않도록 합니다. 젖꼭지는 충분히 입안으로 들어가게 해서 젖꼭지가 항상 젖으로 가득 차 있도록 포유병을 비스듬히 눕혀 마시게 합니다. 젖꼭지 구멍은 언제든지 포유병의 위쪽에 위치하며 1회분의 젖이 10-12분 정도로 끝날 수 있게 젖꼭지 구멍의 크기를 조절합니다.
● ● 수유가 끝나면 그대로의 자세로 영아를 안고 가볍게 등을 문질러 주며 젖과 함께 마신공기를 트림과 함께 밖으로 나오게 합니다.
3)혼합영양:
인공영양과 모유영양, 두가지를 함께 병행하는 영양법을 혼합영양 (combined feeding)이라합니다.
(1) 원인: 혼합영양은 다음과 같은 경우에 실시합니다.
● 모유부족
● 어머니의 취업
● 모유영양만으로 영아가 비만해질 때 예방책의 하나로 하는 경우
● 혼합영양이 이유하기 쉬워서 하는 경우
(2) 혼합영양의 방법:
혼합영양을 실시하는 데에는 다음과 같은 세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 매번 수유 후에 부족량을 혼합영양으로 보충하는 방법:
매번 모유를 충분히 빨게 한 후 인공유를 주어 부족한 부분을 보충합니다. 이 방법은 유방을 자극하는 횟수가 많으므로 상당히 오랫동안 혼합영양을 계속할 수 있습니다.
● 하루의 수유 중 모유만으로, 또는 인공유만으로 수유시기에 따라 주는 방법:
보육기관에서 주로 사용할 수 있으며 모친의 피로 때문에 전혀 모유를 못주거나 모유가 부족할 때, 모유를 주는 횟수가 적으므로 흡유 횟수 또한 적어져서 조만간 인공영양으로 옮기는 경우에 실시합니다.
● 모유분비가 극히 적을 때 모유와 우유를 교대로 줍니다.
* 혼합영양의 문제점:
영아가 우유를 싫어하거나 모유를 싫어하게 되는 경우입니다. 특히 생후 2-5개월 사이에 이문제가 많이 발생하며 생후 2개월경부터 모유와 인공유의 맛을 구별하는 영아도 있습니다.
이러한 영아들이 우유를 싫어하는 것은 미각에 의한 것 뿐만 아니라, 모유는 모친의 품에 안겨 모유를 마시고 만족하나 우유를 마시는 경우에는 모친의 몸에서 떨어지게 되므로 불안감을 갖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우유를 싫어하는 경우, 무리하게 주지말고 다음 수유시간까지 배고프게 하여 우유를 먼저주고 나중에 모유를 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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