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족의 영양 중년의 영양
 
 

 2. 영양관련 건강문제

40대가 되면서 생활습관병이라고 불리는 만성질환의 발생이 급격히 늘어납니다. 40대가 되면서 당뇨병 및 고혈압 등의 유병율이 급격히 증가하며 50대의 경우 당뇨병, 고콜레스테롤혈증 및 심근경색의 유병율이 40대에 비해 급증하게 됩니다. 특히 중년기 성인에게 중요한 영양관련 건강문제로는 다양한 만성질환의 주된 원인이 되는 비만, 당뇨병, 고혈압 및 고지혈증 등이 있습니다.

 

1) 비만 <참조링크 :다이어트와 체중조절>

우리나라 30세 이상 성인에서 체질량지수(BMI; body mass index) 25 kg/m2 이상 기준 비만 유병률은 2005년 이후 꾸준히 30% 이상을 유지하고 있어 성인 및 노인 10명 중 3명은 비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중년기 비만 유병률의 경우 성별 및 연령에 따라 상이한 양상을 보여 30~40대의 경우 남성이 여성에 비해 높은 유병율을 보이지만 50대 여성은 폐경이라는 생리적 요인으로 인하여 비만 유병율이 급증하게 됩니다. 비만은 단지 외형상의 문제가 아니라 당뇨병, 동맥경화, 골격계 질환과 같은 만성질환의 실질적인 위험인자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비만으로 인하여 지방세포의 크기가 커지면 인슐린이 제대로 작용하지 못해 제 2형 당뇨병을 유발할 수도 있으며, 체질량지수가 30인 사람은 25인 사람에 비하여 동맥경화 위험율이 30% 이상 높다고 합니다. 또한 비만은 뼈의 유연성과 운동성을 감퇴시키고 관절에 하중을 주어 골다공증, 골관절염과 같은 골격질환을 촉진시킬 수 있습니다.

2) 당뇨병 <참조링크 :질병과 식이요법 "당뇨병">

제 2형 당뇨병은 40대가 되면서 급증하게 되며 비만한 사람에게 발생하기 쉽습니다. 꾸준한 식사요법 및 운동요법을 통하여 혈당을 조절할 수 있으며, 이는 병의 진전이나 합병증 예방에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당뇨병이 있는 사람은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며, 병의원 및 보건소 등에서 실시하는 당뇨교실에 참여하여 식사요법에 대하여 교육을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3) 고지혈증 <참조링크 : 질병과 식이요법 "고지혈증">

고지혈증이란 혈액 내의 지방질, 즉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증가하는 현상으로, 동맥경화성 심장질환을 일으키는 제 1의 위험요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40대 이상에서는 정기적인 건강진단을 통하여 자신의 혈중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 수준이 어느 상태인지 인지하고 있는 것이 필요합니다.
혈중 콜레스테롤이 200 mg/dL 미만이면 정상으로 간주하고, 200~230 mg/dL 수준이면 경계치로 식사 및 운동요법이 요망됩니다. 230 mg/dL 이상이면 높은 수준으로 식사 및 운동요법 반드시 필요하고, 의사의 진단에 따라 약물요법도 시행하게 됩니다. 혈중 중성 지방은 150 mg/dL 미만이면 정상으로 간주하고, 200 mg/dL 이상일 때는 높은 편으로 진단디는데, 중성지방 및 콜테스테롤혈증의 경우 열량, 탄수화물, 지방의 종류별 섭취, 식이섬유소, 알코올 등 다양한 식이성 요인의 조절을 통해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4) 동맥경화증 <참조링크 : 질병과 식이요법 "동맥경화증">

동맥경화증은 고지혈증뿐 아니라 연령의 증가, 폐경, 고혈압, 당뇨병, 흡연과 같은 중년기의 생리 변화나 주요 생활습관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므로 중년기 들어 증가하게 되는 대표적인 질환입니다. 따라서 중년기 성인의 경우 혈청 지질 수준, 혈압 및 식생활과 생활습관을 점검하여 올바른 방향으로 정착되도록 꾸준히 노력해야 합니다.

5) 골다공증 <참조링크 : 질병과 식이요법 "골다공증">

중년 여성에게서 유병률이 급증하는 골다공증은 폐경과 밀접한 관계가 있지만 유전적인 요인, 폐경기 이전의 영양상태, 운동 정도, 호르몬 상태 등도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35세까지는 골밀도가 꾸준히 증가하여 최대골질량을 형성할 수 있으므로 청소년기, 성인기 전반기부터 꾸준한 영양관리 및 생활습관 관리를 통해 뼈를 단단히 해주는 것이 골다공증 예방에 중요합니다. 그러나 40세 이상의 여성들도 칼슘의 섭취 증가와 체중의 부하가 실리는 걷기, 등산 등의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게 되면 골다공증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에스트로겐 유사물질인 이소플라본의 섭취 및 마그네슘, 망간, 구리 등 미량무기질의 섭취도 골다공증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